11. 11. 2019, 월. 시편 141편

1 여호와여 내가 주를 불렀사오니 속히 내게 오시옵소서 내가 주께 부르짖을 때에 내 음성에 귀를 기울이소서
2 나의 기도가 주의 앞에 분향함과 같이 되며 나의 손 드는 것이 저녁 제사 같이 되게 하소서
3 여호와여 내 입에 파수꾼을 세우시고 내 입술의 문을 지키소서
4 내 마음이 악한 일에 기울어 죄악을 행하는 자들과 함께 악을 행하지 말게 하시며 그들의 진수성찬을 먹지 말게 하소서
5 의인이 나를 칠지라도 은혜로 여기며 책망할지라도 머리의 기름 같이 여겨서 내 머리가 이를 거절하지 아니할지라 그들의 재난 중에도 내가 항상 기도하리로다
6 그들의 재판관들이 바위 곁에 내려 던져졌도다 내 말이 달므로 무리가 들으리로다
7 사람이 밭 갈아 흙을 부스러뜨림 같이 우리의 해골이 스올 입구에 흩어졌도다
8 주 여호와여 내 눈이 주께 향하며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내 영혼을 빈궁한 대로 버려 두지 마옵소서
9 나를 지키사 그들이 나를 잡으려고 놓은 올무와 악을 행하는 자들의 함정에서 벗어나게 하옵소서
10 악인은 자기 그물에 걸리게 하시고 나만은 온전히 면하게 하소서
(시141:1-10)

>> 제목: 마음이 기울지 않게 하소서
>> 중심구절: 4절
>> 내용 요약
시인 다윗은 유혹으로부터 자신을 지켜 달라고 하나님께 구하고 있다. '죄악을 행하는 자들의 진수성찬'이라 말한다. 또한 의인의 꾸짖음을 달게 받게 해 달라고 간구한다. 아울러 악인이 쳐 둔 올무와 함정(9절)으로부터 나를 지켜 달라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고 있다.

>> 묵상
유혹에 우리 인생이 얼마나 허망하게 넘어지는지 시인 다윗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밧세바를 범한 자신의 죄악을 가리기 위해 충신 우리야를 전장 한 가운데 방치하는 음모를 꾀해 죽이고도 다윗은 자기의 허물이 드러나지 않음으로 안심하고 있지 않았던가? 그러한 그가 예민하고 날카롭게 자신의 약함을 직시하고 전적인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한다. 그러면서도 잊지 않는 것은 의인의 책망을 순하게 받을 수 있기를 원하고 있다.
오늘의 삶을 살아가면서 있게 될 유혹과 시험, 그 앞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한다. 내 뜻과 다른 말씀을 접할 때면 반사적으로 튕겨져 나가고자 하는 어리석음을 주께서 붙들어 주시기를 구한다. 4절 말씀에 보면 '내 마음이 악한 일에 기울어'라고 표현하는 것이 눈에 선하게 그려진다. 마음이 기울면 치우치게 된다. 마음의 중심을 어디에 둘 것인가를 살펴야 한다. 악인이 차려둔 진수성찬에 둘 것인가? 의인의 책망에 둘 것인가? 자기의 마음을 자기 자신도 정확히 모르는 것이 인간이요 인생이다. 마음에 드는 생각이 기울어지지 않기를, 주께서 붙드시기를 구한다.

>> 기도 및 적용
-. 오늘 한 날을 유혹과 시험에 빠지지 않도록 생명의 말씀이 지켜 주옵소서. 마음이 기울지 않게 하옵소서.
-. 건강 회복에 집중하고 쉼을 누리는 가운데 수요일과 주일 말씀 준비에 매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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