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11. 2019, 수. 시편 143편

1 여호와여 내 기도를 들으시며 내 간구에 귀를 기울이시고 주의 진실과 의로 내게 응답하소서
2 주의 종에게 심판을 행하지 마소서 주의 눈 앞에는 의로운 인생이 하나도 없나이다
3 원수가 내 영혼을 핍박하며 내 생명을 땅에 엎어서 나로 죽은 지 오랜 자 같이 나를 암흑 속에 두었나이다
4 그러므로 내 심령이 속에서 상하며 내 마음이 내 속에서 참담하니이다
5 내가 옛날을 기억하고 주의 모든 행하신 것을 읊조리며 주의 손이 행하는 일을 생각하고
6 주를 향하여 손을 펴고 내 영혼이 마른 땅 같이 주를 사모하나이다 (셀라)

7 여호와여 속히 내게 응답하소서 내 영이 피곤하니이다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지 마소서 내가 무덤에 내려가는 자 같을까 두려워하나이다
8 아침에 나로 하여금 주의 인자한 말씀을 듣게 하소서 내가 주를 의뢰함이니이다 내가 다닐 길을 알게 하소서 내가 내 영혼을 주께 드림이니이다
9 여호와여 나를 내 원수들에게서 건지소서 내가 주께 피하여 숨었나이다
10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나를 가르쳐 주의 뜻을 행하게 하소서 주의 영은 선하시니 나를 공평한 땅에 인도하소서
11 여호와여 주의 이름을 위하여 나를 살리시고 주의 의로 내 영혼을 환난에서 끌어내소서
12 주의 인자하심으로 나의 원수들을 끊으시고 내 영혼을 괴롭게 하는 자를 다 멸하소서 나는 주의 종이니이다
(시143:1-12)

>> 제목: 주의 인자한 말씀을 듣게 하소서
>> 중심구절: 8절
>> 내용 요약
하나님 앞에는 의로운 인생이 하나도 없음을 말씀하신다. 원수는 끊임없이 내 영혼을 핍박하며 암흑 속에 두려는 계략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자신이 안고 있는 참담함을 시인은 고백하며 주의 얼굴을 구한다.
절망과 좌절 가운데 있던 시인 다윗은 자신의 시선을 주께서 행하신 일로 돌이킨다. 아침에 주의 인자한 말씀을 듣게 해 달라고, 내가 다닐 길을 알게 해 달라고 말씀을 붙들고 간구한다. 나를 환난에서 이끌어 낼 근거는 주께 있음을 알고 주를 붙든다. 

>> 묵상
본문을 통해 우리는 본질상 진노의 자녀임을 깨닫게 된다. 내 죄악의 민낯을 보자면 한이 없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하나님 말씀을 온전히 붙들지 못하고 있는 내 속의 자기 중심적인 자아가 끊임 없이 삶의 주인 노릇을 하려고 올라온다. 실로, 다윗이 경험한 참담함을 겪을 때가 많다. 로마서 말씀처럼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 구원 받을 만한 그 어느 조건을 갖추지 못했을 때 예수님께서는 선제적으로 나를 사랑하셔서 십자가를 지셨다. 그것이 하나님의 사랑이다.
믿음의 사람은 시선과 중심이 나에게로가 아니라 하나님께로 맞춰져 있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고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 가운데 오신 분이 예수님이시다. '아침에 주의 인자한 말씀을 듣게 하소서'(8절)의 기도와 고백은 매일의 삶 가운데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와 연합을 말씀한다. 인생길을 걸음에 있어서 주의 말씀 붙들고 주께서 인도하시는 길 걷기를 소망한다.

>> 기도 및 적용
-. 매일 아침, 주께서 생명의 말씀으로 저를 채우시고, 하나님의 아들로서 말씀 붙들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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