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묵상하며 지켜 행하라

묵상하며 지켜 행하라
설교본문: 여호수아 (Joshua) 1:8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가운데 기록한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라 네가 형통하리라” (Do not let this Book of the Law depart from your mouth; meditate on it day and night, so that you may be careful to do everything written in it. Then you will be prosperous and successful)
 저는 오늘 성도 여러분과 함께 ‘묵상의 힘’이란 제목으로 말씀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여러분이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자라면 말씀과 기도가 우리 구원 받은 자들의 삶을 지탱해 주는 물과 공기와 같이 없어서는 않되는 것임을 인정하실 것 입니다. 그러나, 말로만이 아니라 내가 하루를 실제 살아감에 있어서 말씀을 온종일 묵상하며 그 말씀이 나를 지배하시도록 내어 드리며 살아가는 성도들은 의외로 많치 않은 것 같습니다. 바라기는 오늘 말씀 가운데 하나님은 ‘나와 말씀의 관계는 어떠해야 하며, 그 말씀은 어떻게 나를 인도 하시는지?” 를 살펴 봄으로서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고, 그 묵상의 은혜와 능력 가운데 열매맺고 승리하는 성도 여러분 모두 되시길 소원 합니다.
오늘 본문말씀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모세의 후계자로서 가나안 땅으로 입성하는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시는 본문임을 알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택하시고 세우시고 하나님의 신실한 사람으로 사용하셨드시, 그 후계자로 세우신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시고 있습니다. 어떻게 그의 스승, 아니 온 이스라엘민족의 지도자 모세와 같이 진정한 지도력과 용기를,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과 충성을 가질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자상하게 잘 가르쳐 주시는 것 입니다.
모세의 후계자, 여호수아 장군은 가나안 정복에 있어서 수없이 많은 전투에서 승리했던 것을 성경의 기록에서 볼수 있습니다. 어떻게 여호수아가 모세를 이어 이스라엘 민족의 지도자를 우뚝 설수 있었을까요? 이런 우리의 질문에 대해 가장 잘 설명해 줄수 있는 본문의 하나가 오늘 본문을 중심으로한 <여호수아 1장>의 말씀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모세가 모압 평지에서 40년간의 이스라엘 민족의 지도자로서의 삶을 끝내고 죽게 되었을때, 그의 후계자로 택하신 여호수아에게 나타나셔서 말씀 하셨습니다. 그 말씀은 무엇보다도 <격려와 약속>으로 요약할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1장에서만 3번씩이나 “마음을 강하게 하라 담대히 하라” (Be strong and courageous) 라고 그를 격려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이렇게 약속하기 때문 입니다. “ ~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 (수. 1:9b) 고.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결코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고 마음을 강하고 담대하라고 명령하시고 격려하시는 이유는 그가 어디로 가든지 하나님께서 그와 항상 함께 하시겠다고 분명하게 약속하시기 때문인 것 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렇게 신실하게 그에게 약속하시고 격려하시면서 또한 분명히 명령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만약 여호수아가 하나님의 긍휼하신 격려를 누리고, 신실하신 약속을 신뢰한다면, 이제 그분의 명령을 지켜 행해야 한다는 것 입니다. 왜냐하면, 이 명령을 지킴을 통해 하나님의 약속이 구체적으로 이뤄지기 때문 이라는 것 입니다. 그렇다면 이 명령은 무엇입니까? 이 명령은 바로 오늘 본문말씀인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가운데 기록한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라 네가 형통하리라” (v.8) 는 것 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허락하신 율법책을 주야로 묵상하라는 것 입니다. 그리고 묵상했다면 그 율법 가운데 기록된대로 다 지켜 행하라는 것 입니다. 이것이 바로 여호수아가 모세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민족의 지도자로서 약속하신 하나님의 동행하심과 그분의 능력과 은혜를 계속해서 누릴수 있는 비결이라고 말씀하시는 것 입니다. 따라서, 오늘 본문 말씀은 하나님의 명령이자, 또한 그분의 약속과 축복을 가져오는 영적 비밀이 무엇인가를 말씀하시는 중요한 메세지임을 우리는 알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은 율법책을 묵상하라고 말씀하는 것일까요?” (Why does God command His children to meditate the Law?) 왜냐하면,
첫째, ‘묵상을 통해 훈련 받을수 있기 때문’ (Because we are able to disciplined by the meditation of the Law) 입니다: 우리 아포슬교회는 청년사역을 위해 세워진 교회 입니다. 청년이 누리는 가장 큰 특권은 무한한 가능성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청년들이 누릴 이 무한한 가능성, 특별히 ‘영적 가능성’은 바로 ‘말씀을 통한 훈련을 통해 이루어짐’을 성경은 우리에게 수없이 증언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주일예배때 설교한번 듣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는 것 입니다. 사실 우리 교회에서 힘써 실천하기 원하는 ‘큐티말씀 묵상의 생활화’는 바로 그런 취지에서 시작된 것 입니다. 주일하루 뿐 아니라, 각자가 자신의 일터로 돌아가서 매일 매일 하나님의 말씀으로 나의 영적 양식을 삼지 않는다면, 진정한 ‘영적 성장’은 기대하기 어려운 것 입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자녀들에게 율법 (=성경) 을 묵상하라고 명하시는 이유는 그들을 영적으로 훈련하시고자 함일 것 입니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신명기 6:4,5) 고 하나님 사랑을 명령하셨던 것을 우리는 잘 압니다. 그리고 그 사랑의 명령은 그들의 자녀들에게 부지런히 말씀을 가르칠것과 그들 한사람 한사람이 율법의 말씀을 집에 있을때든지 길을 갈때든지 손목과 미간과 문설주에 말씀을 붙여 그 말씀을 묵상하라고 명하십니다. 이것은 곧 훈련인 것 입니다. 내가 원하면 하고 원치 않으면 않하는 것이 아닙니다. 매일 매일 말씀으로 자신을 훈련해 나가야 한다는 것 입니다. 이것은 오늘 하루,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말씀으로 나를 비춰보고, 나를 교정하고, 그 뜻데로 순종해 나가는 매우 실제적인 영적 훈련이 이 말씀묵상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 입니다. 사도바울은 그의 영적 아들, 디모데에게 말씀으로 그가 훈련되기를 기대 했습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 (딤후. 3:16,17) 고. 말씀의 지속적인 묵상을 통해 우리를 바르게 교훈하시고, 우리가 저지른 죄에 대해 책망하시고, 바르게 하시고, 의로 교육하시는 것 입니다. 혹시 여러분은 자신의 편견과 굳게 닫힌 마음으로 말씀을 통해 주어지는 모든 영적 훈련을 거부하고 있지 않습니까? 모든 영적 성장과 가능성을 거부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무엇보다도 말씀의 묵상은 우리를 <영적 훈련소>로 강하게 이끄십니다. 여러분들이 충성된 주의 제자가, 강한 주의 군사가 되기 위해선 그만큼의 훈련을 거쳐야 하는 것 입니다. 여러분은 말씀의 훈련이 단순히 귀찮고 쉽지 않다는 이유로 그것을 회피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둘째, ‘묵상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해 가기 때문’ (Because we are able to understand the God’s will continuously by the meditation): 저는 그동안 여러번의 설교를 통해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한다는 것’이 얼마나 우리 성도들의 삶을 열매맺게 하고, 승리하게 하는 핵심이 되는지를 강조한바 있습니다. 기억 하시겠지만, 예수님께서 ‘돌아온 탕자’ (눅. 15장) 에 대해 비유로 말씀하실때 언제나 집나간 아들이 돌아 오기를 기다리시고, 그 아들이 멀리서 보일때 달려가서 끌어안고 입맞추는 그 사랑의 아버지가 우리의 하나님 아버지라고 주님은 밝히고 계시는 것 입니다. 이 선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깨닫지 못할때, 우리는 아버지와 함께 살아간다고 하면서도 큰아들과 같이 ‘불만과 불평 가운데’ 그 아버지가 내게 주시는 모든 하늘에 속한 유산을 누리지 못하고 ‘집에 있는 탕자’와 같은 안타까운 삶을 살게 된다고 저는 말씀 드렸습니다.
또 <호세아서>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음으로 망하게 된 그의 백성 이스라엘을 향해 돌아오라’ (호. 4:6, 6:1) 고 호세아선지자를 통해 외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됩니다. 이스라엘이 언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버렸고, 언제 율법을 잊어 버렸습니까? 그들은 겉으로 보기에는 언제나 율법의 두루마리를 가지고 있었고, 눈과 입으로 율법을 읽었을 것 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들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가지지 못했다는 사실 입니다.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그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마음을, 그의 뜻을 이해한다는 뜻 입니다. 무엇이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 입니까? 요즘 우리가 묵상하는 예레미야서에 보면,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 하십니다. “ ~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내가 아나니 재앙이 아니라 곧 평안이요 너희 장래에 소망을 주려하는 생각이라. 너희는 내게 부르짖으며 와서 내게 기도하면 내가 너희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 (렘. 29:11~13) 고. 하나님은 그의 자녀가 그에게 나아오기를 원하시고, 그에게 부르짖고, 그를 간절히 찾기를 원하시는 것 입니다. 그로 말미암아 아버지의 마음을 조금씩 깨닫음으로 비로소 그분과의 <사랑의 관계>로 성장하게 되는 것 입니다. 성도 여러분은 말씀의 묵상을 통해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알아 나감으로 그분의 사랑에 반응하는 성숙된 자녀로 자라가고 있습니까?
셋째, ‘묵상을 통해 허락하신 은혜를 누리게 되기 때문’ (Because we able to enjoy His grace for us by the meditation): 우리가 잘 아는 <시편 1편>은 이렇게 시작하고 있습니다. “복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시. 1:1,2) 누가 진정한 축복을 누리는 자라고 시편 기자는 선언 합니까? 바로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라는 것 입니다. 솔직히 제가 고백할수 밖에 없는 것은 이런 축복된 사람의 영적 상태를 저 자신도 온전히 다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 입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고 즐거워함으로 누리게 되는 복은 말로는 다 표현할수 없는 그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경험한 만큼 누리는 복이기 때문 입니다. 이것은 묵상을 통해서 하나님을 향해 더욱 믿음으로 나아가고 순종하는 자에게 그만큼 누리게 되는 영적인 축복인 것 입니다.
스펄전 목사는 이렇게 우리를 도전하고 있습니다. “강렬하게 사모하는 심정으로 그리스도를 사모하지 않는 사람은 그리스도를 만나게 될수 없다. 만일 여러분이 주님을 만나기 원하고 그분의 영광을 보기 원하고, 그분의 성품을 알기 원한다면, 그런 강한 소망을 가지고 있다면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자신을 나타내 보여 주실 것이다” 라고. 단순히 성경을 읽는 것과 말씀을 묵상하는 것과는 다른 것 입니다. 성경공부와 말씀묵상도 다른 것 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성령의 충만한 은혜를 통하여 허락하신 은혜와 특권은 무엇 입니까? 주님은 수가성에서 만난 한 사마리아 여인에게 말씀 하셨습니다.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요. 4:14)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수를! 그리고 인생의 무거운 짐과 고통가운데 허덕이는 모든 인생들을 향해 이렇게 초청 하십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 11:28) 고 말 입니다. 주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그를 날마다 따르는 그의 제자들에게 주님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수를, 그리고 참된 안식을 주시겠다고 약속 하시는 것 입니다. 이 참된 복을 말씀묵상을 통해 누리고 있습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언제까지 인생의 끊임없는 목마름을 해결하기 위해 물가에 서서 손바닥으로 갈증나게 물을 홀짝 홀짝 퍼 마시고 있습니까? 이제 그 풍성한 은혜의 강물에 풍덩 뛰어들어 온 몸으로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해 약속하신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명수를 마시며, 그 은혜와 안식을 누리진 않으시겠습니까?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말씀묵상과 그 말씀에 순종하라는 명령을 들었을 뿐 아니라, 그 명령을 지킴으로 하나님이 약속하신 열매와 승리의 삶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여러분과 저의 차례 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명령하시는 ‘오직 하나님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주야로 묵상하는 삶’을 살아갈 준비가 되었습니까?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 그의 자녀에게 약속하시고, 허락하신 하늘에 속한 모든 복을 누리는 성도 여러분 모두 되시기를 축원 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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